제31회 공인중개사 시험은 준비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제게 합격이라는 큰 영광을 주었습니다. 오늘은 이 공인중개사라는 시험이 제게 어떻게 다가왔는지, 어떻게 준비했는지에 대해서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아울러 2023년 제34회 공인중개사 시험을 철저히 준비하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제34회 공인중개사 시험 일정
이론준비: 하루에 5시간 정도는 책상에서 인강을 보고 공부함.
시험은 종류가 많습니다. 합격 및 불합격이 있는 시험, 점수로 평가하는 시험 등등. 공인중개사 시험은 각 과목 40점 이상, 그리고 평균 6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할 수 있는 절대평가 시험입니다. 그래서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단기간에도 합격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아주 잘하지는 못했지만 어디서든 중상 정도는 했었기에 이 정도 시험은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도 잠시... 총 6과목 중 5과목이 법 관련이었고 법에 대해서는 일자무식이었던 저는 해볼 만하다는 생각을 버리고 온라인 강의를 듣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강의에서는 암기하는 방법,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얘기를 해주었고 저는 그대로 따라 했습니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것은 앞글자를 따서 기억하는 것인데 끼워 맞춘다는 느낌이 다소 있었지만, 효과는 있었습니다. 중·고등학교 때는 왜 그렇게 전략적으로 공부하지 못했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혼자 공부해도 됩니다. 다만 시간이 오래 걸릴 뿐입니다. 그래서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강의를 듣고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저는 일단 시작하면 5시간 정도는 공부를 하자고 스스로 약속을 했고 그것 또한 잘 지켜냈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고 접근한다면 지치지 않고 멀리 돌아가지 않고 목표를 향해 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용어: 낯설다... 너무 낯설다
굉장히 낯설고 적응하기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법 관련 지식이 1도 없었기에, 용어를 기억한다는 것은 시간을 꽤나 잡아먹는 일이었습니다. 부동산실명법, 명의신탁 등등... 들어본 적은 있으나 그 뜻을 명확히 알지 못했고, 지적공부, 대지권등록부 등 그 이름조차 생소한 것들도 많았습니다. 물론 인강을 통해 자주 듣고 반복해서 들으니 어느 정도(시험치기 전까지)는 기억을 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헷갈리는 부분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이 부분을 공부할 때는 시간을 두고 자주 접해서 친숙해지는 방법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테스트: 시간과의 싸움
실제 시험에 앞서서 많은 실전 테스트를 해보아야 합니다. 대략적으로 1문제에 1분, 길면 1분 10초 정도에는 풀어야 검토에 마킹까지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지문이 길다는 것입니다. 읽기가 더디다면 난감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자격증 시험은 기출문제가 있고 상당수의 비슷한 보기, 지문 등이 나오기 때문에 문제를 많이 접한다면 조금씩 유형을 익힐 수 있고, 반복한다면 문제의 의도를 조금 더 빨리 파악할 수 있어 짧은 시간에 좀 더 많은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2차 2교시(공시법, 세법)를 제외하면 과목 당 50분 정도의 시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50분은 답안 마킹까지의 시간을 의미합니다. 지문의 길이를 보면 이 50분의 시간은 모자라 보일 수 있지만, 연습을 통해 극복할 수 있습니다. 과목당 45분 시간을 정하고 문제를 풉니다. 5분은 마킹을 합니다. 처음에는 다 풀면 시간이 70분 정도 걸린 과목도 있었는데, 연습을 통해 시간을 단축하고 점수도 향상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실제 시험에서는 긴장을 하는 탓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도 있지만 '연습을 실전처럼, 실전을 연습처럼'이라는 문구를 기억하며, 연습을 통해 극복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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